민간 수소충전소 시대 개막, 2022년까지 100곳 구축...수소차 대중화 탄력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1 13: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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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해 12월 충북 충주시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연료전지 스택(수소차 엔진)공장 증축 기공식' 장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수소차와 전기차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공공기관, 기업들과 협력해 미래형 자동차의 대중화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11일 공식 출범 시켰다.

  
SPC의 공식명칭은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로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우드사이드,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넬코리아,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 등 13개 회사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하이넷’의 공식 출범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사업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간 수소충전소는 지자체 중심으로 구축·운영돼 왔다. 민간에서는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에 참여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술과 역량을 갖춘 국내외 13개 기업이 의기투합해 수소충전소 확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만큼 민간 중심의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모델을 정립하고, 제도개선을 도모해 더 많은 민간의 참여를 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다. 

 

▲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린데코리아의 '하이! 에너지 존(HY! energy Zone)' 수소충전 시연 모습.

‘하이넷’의 설립은 정부의 수소전기차 확산 기조에 발맞춰 작년부터 본격 추진됐다. 작년 4월 산업부·환경부·국토부 및 한국가스공사·현대자동차 등 SPC 참여기업은 ‘SPC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리고 작년 SPC 설립모델 연구용역, 참여기업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2월 28일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이달 초 법인설립 등기를 거쳐 약 1년여의 준비 끝에 공식 출범하게 됐다.
 
‘하이넷’은 올해 1월 울산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 정부의 수소차 확산목표의 실현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국내 수소차 누적 6만7000대(수소버스 2000대)를 보급하고, 전국 최대 310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이넷’은 2022년까지 정부의 수소충전소 목표(310곳)의 30%를 넘어서는 수소충전소 100곳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또 ‘하이넷’은 2028년까지 10년 동안 운영하면서 수소충전소의 효율화 및 규제·제도 개선, 서비스 향상 등도 추진한다.
 
참여기업 간 협력을 통한 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의 구축비용을 절감하고, 수소충전소 확산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의 발굴·개선 및 수소차 소유자들의 불편 완화를 위한 수소충전소 서비스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하이넷의 설립은 국내 수소충전소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한 파트너로서 수소충전소 SPC 설립을 환영한다”면서 “수소충전소 확산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는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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