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 안과 전문 자회사 한림눈건강 출범…김정훈 대표 총괄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1 10: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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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한림눈건강 대표이사(사진=한림제약)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한림제약(대표 김정진)이 안과사업부를 인적 분할해 안과 전문 자회사 ㈜한림눈건강을 12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 분할은 안과 의약품, 의료기기, 의약부외품 등 토탈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재편의 일환으로, 독립적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 효율화와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설 법인의 총괄책임은 20여 년간 한림제약 안과사업부를 이끌어 온 김정훈 대표가 맡는다. 한림눈건강은 수도권·지방·종합병원 본부로 영업 구조를 재편해 지역별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대응 체계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와 영업·마케팅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림눈건강은 창립과 함께 ‘눈 건강 플랫폼’ 비전을 제시하며 ▲태어나서 평생까지의 생애 주기형 케어 ▲기술 기반 눈 보호 및 축적 데이터를 활용한 시력 관리 ▲국내 기술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또한 조직 문화 핵심 키워드로 ‘E.Y.E’를 제시하며, 선도적 시각(Envision), 사람 중심(Yield with People), 실행 중심(Execute)이라는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조직 문화를 확립할 계획이다.

국내 안과 시장은 초고령화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 유전자 치료와 AI 진단 등 기술 혁신의 기회가 맞물리며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산업 분포는 안과 의약품 50%, 의료기기 30%, 기타 눈 건강 서비스 20%로 구성돼 있어 전방위적 확장이 가능하다.

한림눈건강은 기존 한림제약의 전문 역량과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황반변성 관련 바이오시밀러, 경구제, 안구이식제, 차세대 안구 건조증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 옵션 확보에 나서며, 수년 내 연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훈 대표는 “한림눈건강의 출범은 한림제약이 쌓아온 안과 전문성을 독립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민첩한 의사결정 구조와 강화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과 치료 환경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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