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WHE 2025에서 미래 수소 생태계 청사진 제시…글로벌 리더십 공고화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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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저장·모빌리티·산업 적용까지 전 밸류체인 공개…국제 협력 및 파트너십 확장도 강화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와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 참여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그룹은 HTWO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 충전 인프라, 모빌리티, 산업 활용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수소 생태계 확산을 주도했다.

‘Hydrogen Pioneers: Innovate, Unite, and Accelerate’라는 주제로 진행된 WHE 2025에는 전 세계 20개국 이상, 약 25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현대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7개 사가 HTWO 공동 부스를 마련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전시했다. 관람객은 PEM 수전해, W2H(Waste-to-Hydrogen), 암모니아 크래킹 등 수소 생산 기술과 이동형·패키지형 수소충전소, 교환식·액체 수소 저장 시스템, AI 기반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등 혁신적 충전·저장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현대차그룹은 승·상용차뿐 아니라 농기계, 선박, 방산 등 산업용 수소 모빌리티도 전시하며, 디 올 뉴 넥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 최신 라인업과 수소 경전술차량, 수소전기 보트, 농업용 수소 트랙터 등을 선보였다. 또한 철강, 건설, 항만 등 산업 전반에서 수소를 활용한 탄소 저감 솔루션과 수소 버너, 연료전지 기반 발전기 및 자동운반차(AGV) 등 다양한 응용 사례도 공개했다.

전시와 함께 진행된 ‘HTWO 어워드’, 디 올 뉴 넥쏘 시승 프로그램, 수소 기술 전문가 강연 ‘수소 아카데미’ 등 부대 행사는 수소의 대중화와 기술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람객은 차량 주행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과 첨단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12월 2~4일 진행된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서는 글로벌 수소 기업 100개사의 CEO 및 산업 리더 200여 명이 참여해 수요 창출, 인프라 확충, 글로벌 표준 수립 등 수소 사업의 국제 협력과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하며,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 회장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효율적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수소는 미래 에너지 전환의 게임 체인저”라며 “국내 최초 CEO Summit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수소 산업의 결정적 전환점을 만들고, 민관 협력과 국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WHE 2025와 수소위원회 CEO Summit 참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수소 기술과 산업 활용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및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전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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