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또 사망사고…안전 대책 무색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4 11: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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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반복…코크스공정 점검하던 50대 직원 사망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추락사로 추정되고 있다.

 

14일 광양소방서와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13일 오전 9시 7분경 광양제철소 3코크스 공장에서 하부 설비를 담당하던 50대 정규직 근로자 A씨가 정비작업 도중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쓰러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광양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철광석을 녹이기 위해 석탄을 가열하는 코크스 공정의 설비를 점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속노조는 13일 논평을 내고 “포스코는 책임경영과 안전경영만 외치는 헛구호 캠페인, 안전예산과 안전인력 증가만 발표하는 미봉책 언론플레이를 중단해야 한다”며 “노동자가 먼저고, 노동자가 살아야 포스코도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논평에 따르면 금속노조와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그동안 지속해서 포스코의 노동안전보건 시스템 전면 개혁을 제안해왔다.

 

이들은 “올해도 이렇게 사고가 반복되면 포스코는 2019년에 이어 시민단체가 선정한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을 것이다”며 “포스코와 최정우 회장은 지금 당장 노동재해와 안전사고의 근절, 사전예방과 사후대책 마련 등을 위한 토론회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포스코는 8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내 현장 근무자 1200명의 신체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변 동료에게 즉각 구조신호를 보낼 수 있는 ‘스마트 워치’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사망한 근로자는 스마트 워치 착용 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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