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월튼 워커 장군 후손 방문...기념비 헌화와 유품 전시 관람, 가족 역사 기념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1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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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영웅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 후손, 제16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참석 차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방문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호텔 이름의 유래인 고(故)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 가족 방한 맞이해 기념비 헌화 및 전시 관람 진행
▲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2세 부부와 딸 샬롯 올슨 가족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구성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총괄 현몽주, 이하 워커힐)는 15일 고(故)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의 후손들이 호텔을 방문해 기념비 헌화와 유품 전시 관람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16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참석을 위한 방한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장군의 손자 샘 워커 2세 부부와 딸 샬롯 올슨 가족까지 동행해 세대를 잇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호텔 산책로 내 ‘워커 장군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본관 로비에 전시된 청동불상을 관람했다. 해당 청동불상은 워커 장군이 생전에 소장했던 유품으로, 지난 2020년 장군 서거 70주기를 기념해 가족들이 워커힐에 기증한 것이다. 

 

샘 워커 부부는 “워커힐이 오랜 세월 동안 할아버지의 이름과 뜻을 소중히 간직해 주어 감사하다”며 “방한 때마다 방문할 때마다 가족의 기억이 이곳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워커힐의 이름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며 서울 수복의 전기를 마련한 초대 주한 미8군 사령관,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호텔은 창립 당시의 정신을 단순한 역사로 남기지 않고 공간과 경험 속에서 이어오고 있다. 1987년에는 워커 장군의 헌신을 기리는 기념비를 조성했으며, 2023년 개관 60주년에는 장군의 유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워커힐’에 담긴 역사와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2세 부부와 딸 샬롯 올슨 가족이 워커힐 호텔 내 위치한 워커 장군 추모비에서 헌화 및 추모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또한 워커힐은 전통적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8월 선보인 ‘워커힐 AI 라운지’의 AI 매니저 ‘해리스(Harris)’는 장군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워커힐의 62년 헤리티지를 상징함과 동시에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호텔 경험을 제시하는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워커힐의 이름에는 호텔의 정체성과 설립의 의미가 담겨 있다”며 “개관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종합 휴양지로 출범한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워커힐만의 품격 있는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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