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책임 인정… 1조6850억원 규모 전 고객 보상 전격 시행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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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70만명 전 고객 대상 보상안 시행.. 내년 1월 15일부터 순차적 지급
- 1인당 5만원 규모..쿠팡 전상품과 쿠팡이츠·트래블·알럭스 구매이용권
▲ 쿠팡, 고객 신뢰 복원 위한 보상안 발표(이미지=쿠팡)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쿠팡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책임을 인정하고, 대규모 고객 보상에 나서며 신뢰 회복에 속도를 낸다.

쿠팡은 29일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조6850억원 규모의 보상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기업의 책임을 명확히 하겠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큰 걱정과 불편을 드린 점을 임직원 모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고객 중심주의를 실질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보상 대상은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받은 3370만 개 계정의 고객 전원이다. 와우회원과 일반회원은 물론, 이미 쿠팡을 탈퇴한 고객까지 포함된다. 쿠팡은 내년 1월 15일부터 해당 고객들에게 총 5만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되는 이용권은 쿠팡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5000원권을 비롯해 쿠팡이츠 5000원, 쿠팡트래블 2만원, 알럭스 2만원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각 이용권은 1회 사용이 가능하며, 로켓배송·로켓직구·마켓플레이스 등 쿠팡의 주요 서비스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상 고객은 쿠팡 앱을 통해 이용권 지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쿠팡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용 방법과 일정도 순차 안내할 계획이다. 세부 사용 조건과 유효 기간 등은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된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쿠팡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책임을 끝까지 이행하겠다”며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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