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뉴욕 점등식부터 공장 신설까지…미국 시장 공략 가속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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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 파리바게뜨, 美 록펠러센터 X-mas 트리 점등식 2년 연속 등장(사진=SPC그룹)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올해도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등장하며 현지 홀리데이 시즌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59년부터 이어져 온 이 행사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이벤트로, 매년 수많은 뉴욕 시민과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가운데 N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올해도 높이 약 23m, 무게 11톤 규모의 대형 트리에 5만여 개의 LED 전구가 점등되며 장관을 연출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NBC 생방송 현장에서 시즌 대표 케이크를 소개했다. 진행자들은 록펠러센터 트리를 배경으로 홀리데이 초콜릿 무스 레이어 케이크, 스트로베리 소프트 크림 케이크, 레드벨벳 케이크, 넛크래커 블루베리 쉬폰 케이크 등 미국 시장용 크리스마스 신제품을 직접 맛보며 “무스 같은 부드러운 식감이 뛰어나다”, “딸기와 크림의 조화가 탁월하다”, “취향에 맞는 다양한 맛 구성이 인상적”이라고 호평했다.

파리바게뜨는 점등식 외에도 미국 내 미디어 노출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이달 1일에는 배우 드류 베리모어가 진행하는 CBS ‘드류 베리모어 쇼’에서 홀리데이 굿즈가 소개됐다. 브랜드 로고와 크루아상, 바게트 등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쿠션·의류·장식품 등은 미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 ‘더 파리바게뜨 숍’에서 판매되며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동시에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연말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뉴욕 중심부에서 펼쳐지는 점등식과 타임스스퀘어 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연말 시즌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LA 1호점을 시작으로 꾸준히 미국 사업을 확장해 온 파리바게뜨는 현재 북미에서 27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9월에는 미국 텍사스에 약 2만 8,000㎡ 규모의 제빵공장 착공에 돌입하는 등 현지 생산·유통 기반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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