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교수직 내려놓고 가자지구·아프리카 등 분쟁 및 의료 취약지서 헌신
사비 들여 현지 의료진 한국 연수 지원 등 지속가능한 의료 자립 기반 마련
-“함께해 온 환자와 의료진은 평생의 보물… 도움 필요한 곳에서 생명존중 실천할 것” 수상 소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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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2026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경하 JW이종호재단 이사장(JW 회장), 2026 JW성천상 수상자 김용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JW홀딩스 제공) |
분쟁지역과 의료 취약지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현지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온 김용민 충북대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제14회 JW성천상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 JW 회장)은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 JW사옥에서 ‘2026 JW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김용민 충북대 의과대학 명예교수(67)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창업자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인을 발굴해 그 가치를 알리고 있다.
김 교수는 2018년 교수직을 내려놓고 의료구호 활동에 나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에티오피아, 남수단 등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쳤다.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고난도 수술을 집도하고 현지 의료진에게 수술 기술을 전수했으며, 현지 의사의 한국 연수 비용도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을 통해 도시 빈민과 외국인 근로자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해 왔다.
수상 소감에서 김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만난 환자와 의료진, 그리고 그들과 맺은 좋은 관계는 제 평생의 가장 큰 보물”이라며 “그들의 세상을 제가 바꿀 수는 없지만, 곁을 지켜주는 이웃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을 비롯한 주위 분들의 보살핌과 사랑 덕분”이라며 “JW성천상에 담긴 생명존중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환자 곁에서 묵묵히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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