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넥슨재단, 경복궁서 게임과 전통공예 융합 전시 ‘BORDERLESS’ 개최...신진예술가 지원 강화

▲ 넥슨재단, ‘BORDERLESS – 전통, 차원의 문을 열다’ 전시 오프닝 행사 진행(이미지=넥슨)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넥슨재단이 경복궁에서 게임과 전통공예의 만남을 주제로 한 전시 ‘BORDERLESS – 전통, 차원의 문을 열다’의 오프닝 행사를 12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넥슨재단의 사회공헌 사업 보더리스의 일환으로, 게임을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활용해 창작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탄생한 다양한 작품을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넥슨재단은 지난해 덕수궁에서 열린 제2회 보더리스-Craft판 ‘시간의 마법사: 다른 세계를 향해’ 전시를 통해 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공예 작가의 협업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전시 기념 굿즈 판매 수익금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신진예술가 양성 지원 사업에 전액 기부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넥슨 IP를 활용한 전통 공예 작품 공모전 ‘게임, 헤리티지가 되다’가 진행됐다.

이번 ‘BORDERLESS – 전통, 차원의 문을 열다’ 전시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7점과 도자, 조각, 섬유 전공 학생들이 제작한 60여 점의 전통 공예 작품이 공개된다. 전시는 ‘차원의 통로’, ‘차원의 공명’, ‘차원의 근원’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경복궁 내에서 예술과 게임의 교차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람객들은 웹도록에 접속해 넥슨 게임 캐릭터인 핑크빈과 단진의 신입 관리자가 되어 공모전 수상작과 연계된 미니게임과 미션을 수행할 수 있으며, 완료 후 전시 현장 내 ‘보상소’에서 인게임 아이템 쿠폰이 포함된 기념 티켓을 받을 수 있다. 

▲ 넥슨재단, ‘BORDERLESS – 전통, 차원의 문을 열다’ 전시 오프닝 행사 진행(이미지=넥슨)

또한, 30일까지 운영되는 온라인스토어 ‘차원의 잡화점’에서는 핑크빈과 단진, 보더리스 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한정판 굿즈 39종을 판매하며, 수익금은 신진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전통공예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게임과 전통공예가 만나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장을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보더리스를 통해 창작자들이 서로의 세계를 넘나들며 더 큰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경환 총장은 “학생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전통의 미를 재해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의 창의성이 더 넓은 차원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BORDERLESS – 전통, 차원의 문을 열다’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경복궁 생물방에서 진행되며, 현장 관람객들은 넥슨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품 감상평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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