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넥슨·넥슨재단, ‘단풍잎 놀이터’ 2호 행안부 선정…아이들 놀 권리 강화

▲ 넥슨 메이플스토리 ‘단풍잎 놀이터’ 2호(사진=넥슨)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넥슨과 넥슨재단이 경기도 의정부시에 조성한 ‘단풍잎 놀이터’ 2호가 2025년 행정안전부 선정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지정됐다. 이번 선정은 전국 8만4천여 개 시설 가운데 시·도 및 교육청 추천을 받은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운영, 아동 발달 연계, 안심 디자인, 공동체 활성화 등을 종합 평가해 이루어진 것으로, 실외 공공 놀이터 중 선정된 곳은 단 2곳에 불과하다.

약 9년 전 조성된 ‘하늘빛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해 탄생한 단풍잎 놀이터 2호는 학교와 주거지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고, 대근육 발달을 돕는 다양한 신체 놀이기구와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게임 IP 기반 공간 연출과 아동 참여형 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아이들이 흥미롭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관리·청결·안전 설비 등 운영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 1,000㎡ 규모로 조성된 놀이터는 ‘돌의 정령’을 콘셉트로 한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으로, 조합놀이대, 마운딩, 모래놀이 공간, 터널, 트랙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곳곳에 숨겨진 캐릭터를 찾으며 자연스럽게 놀이에 몰입할 수 있고, 국내에서는 드문 바이퍼 그네 등 새로운 형태의 놀이기구도 마련돼 있다. 설계에는 넥슨스페이스, 놀이공간 전문업체 ㈜아이땅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놀이터 조성 전후 어린이 만족도는 2.8점에서 9.1점으로 상승했으며, 인근 청룡초 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바깥 놀이 활동 촉진 효과가 확인됐다. 부모 설문에서는 75%가 바깥 놀이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했다고 답해, 놀이터가 어린이 놀 권리 인식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함을 보여주었다.

넥슨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국내 총괄디렉터는 “단풍잎 놀이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즐기며 성장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아주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 환경을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풍잎 놀이터는 메이플스토리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 놀이터 리모델링과 신규 조성을 통해 어린이 놀 권리 증진과 놀이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성남시와 의정부시에 1호·2호가 운영 중이며, 2026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 3호가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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