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친환경 구리소재 양산 돌입…자원순환형 공급망 구축 본격화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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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밸류체인 확대 통해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 공략
▲ 한국미래소재 군산공장 조감도(사진=LS전선)

 

LS전선이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대 등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구리 수요에 대응해 친환경 구리소재와 자원순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자회사 한국미래소재가 전북 군산공장을 준공하고 재생동과 큐플레이크(Cuflake) 등 친환경 첨단소재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LS전선은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생산부터 전선 제조까지 연결되는 자원순환형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LS그린링크,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에코첨단소재 등 주요 계열사와 연계해 북미 중심 밸류체인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미래소재는 LS전선이 60여 년간 축적한 구리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설립한 전문 기업이다. 군산공장에서는 재생동을 비롯해 동박용 신소재 큐플레이크, 고순도 무산소동(OFC), 구리 합금 등 다양한 친환경 첨단소재를 생산한다.


특히 재생동은 폐전선 등에서 회수한 구리 자원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다. 기존 구리 채굴 방식 대비 탄소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와 탄소배출 기준이 강화되는 가운데, LS전선은 재생동 생산 확대를 통해 글로벌 전선 및 배터리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플레이크 역시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주목된다.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신소재인 큐플레이크는 기존 구리선 대신 얇은 구리 조각 형태를 적용해 제조 공정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조 비용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원자재 수급 안정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미래소재는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LS그린링크 인근에 신규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며, LS전선 계열 공급망과 연계한 자원순환형 사업 구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전익수 한국미래소재 대표는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전기화 시대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소재 공급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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