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한산도에 1만㎡ 블루카본 바다숲 조성…남해안 해양생태 복원 속도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11: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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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까지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총 3만 제곱미터 규모의 바다숲 조성 목표
- 경남 통영 한산도 제승당 연안에 잘피 군락지 1만 제곱미터 조성 예정
▲ KB국민은행, 바다식목일 맞아‘KB바다숲 프로젝트’3차 조성 계획 발표(이미지=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제14회 바다식목일을 맞아 남해안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KB바다숲 프로젝트’ 3차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 대상지는 경남 통영시 한산도 제승당 인근 연안으로, 잘피 군락지를 조성해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 실현에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바다식목일은 매년 5월 10일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해양 생태계 황폐화와 바다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바다숲 조성의 필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 육상의 식목일처럼 해양 생태계를 되살리는 ‘바다의 숲’을 조성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대표 ESG 환경보전 활동인 ‘KB바다숲 프로젝트’는 남해안 일대에 잘피 군락을 복원해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잘피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난 대표적인 블루카본 식물로, 해양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질 개선과 적조 완화 등 해양환경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부터 해양생태기술연구소, 에코피스아시아와 협력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첫 사업이 진행된 경남 남해군에서는 1만㎡ 규모의 바다숲 조성에 성공했으며, 조성 이후 잘피 생육 밀도와 생존율이 평균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후 경남 사천시에서도 추가 복원 사업을 진행하며 남해안 블루카본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3차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2년에 걸쳐 추진된다. 올해는 한산도 제승당 연안에 4000㎡ 규모의 잘피 성체를 우선 이식하고, 2027년에는 6000㎡ 규모의 잘피 종자를 추가 파종해 총 1만㎡ 규모의 바다숲을 완성할 계획이다. 사업 완료 이후에도 2028년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잘피 정착 여부와 생태적 효과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022년부터 추진해온 KB바다숲 프로젝트가 남해안 곳곳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충무공의 정신이 깃든 한산도에 자연과 역사, 미래가 공존하는 바다숲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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