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호주 전력망 운영사와 협력…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2 14: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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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넷과 공동 사업 발굴 MOU 체결…송전망·해상풍력·데이터센터 등 협력 확대
▲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이 호주에서 쌓아온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 경험을 에너지 분야로 확장한다.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송전망 확충 수요에 대응해 현지 전력망 운영사와 협력하고, 송전망 개발을 비롯한 에너지 인프라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현지시간 21일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에너지 전력망 운영사인 오스넷(AusNet) 본사에서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GS건설은 2021년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와 2024년 SRL(Suburban Rail Loop) East 철도 터널공사를 수주하며 호주 현지에서 대형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을 축적해 왔다. 특히 올해 7월에는 NEL 사업의 TBM 터널 굴진을 완료하는 등 주요 공정에서 성과를 거뒀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확보한 현지 사업 수행 경험과 네트워크를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GS건설과 오스넷은 현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가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 추진 중인 호주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구역(REZ) 조성 사업인 뉴잉글랜드 REZ(New England Renewable Energy Zone) 사업 입찰에 공동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송전망 공동 개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스주(NSW), 빅토리아주(VIC) 등에서 추진되는 주요 송전망 프로젝트에 합작법인(JV)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주 내 기존 송전망 개선 및 확충, 해상풍력 연계 전력망 구축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수소 및 수자원 관련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호주는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라 주요 전력 수요지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망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현지 사업 경험과 오스넷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호주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호주에서 대형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지 사업 환경에 대한 이해와 수행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오스넷과 협력을 강화하고 송전망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2021년 호주 멜버른 NEL 도로공사를 수주하며 호주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NEL은 약 6.5km 길이의 터널을 건설하는 총 사업비 약 10조 1천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어 2024년에는 약 17억 호주달러(한화 약 1조 6천억원) 규모의 SRL East 철도 터널공사를 수주해 약 10km 길이의 복선 TBM 터널 등을 건설하고 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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