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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
초고층 건축물이 늘면서 건물 내부의 압력 차이로 발생하는 연돌효과가 승강기 운행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GS건설은 연돌효과와 강풍 등 초고층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환경 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승강기 기술을 공동 개발해 운행 안정성과 비상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일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 GS건설과 ‘초고층 승강기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R&D본부장과 조성한 GS건설 CT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층 빌딩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연돌효과(Stack Effect)로 인한 승강기 운행 불편과 안전성 저하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초고층 건물에 최적화된 승강기 설계 기준과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초고층 건물 연돌효과 분석 및 예측 모델 수립 △승강로 압력 변화에 대응하는 고기압 승강기 도어 개발 △강풍 및 연돌현상 대응 AI 기반 승강기 제어기술 고도화 △실증 환경 구축을 통한 성능 검증 및 데이터 확보 등을 공동 추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연돌현상 분석과 AI 기반 예측모델 고도화를 위한 산학협력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초고층 건물의 환경 변화에 따른 승강기 운행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하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승강기 개별 요소 기술 개발을 넘어 초고층 건축물의 설계·시공·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승강기 관련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 등 강풍이 잦은 지역의 초고층 건물에서 승강기 운행 안정성을 높이고,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의 피난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연돌효과는 고층 건축물의 내·외부 온도 차이로 압력 차가 발생하면서 건물 내부 공기가 계단실이나 엘리베이터 승강로 등 수직 공간을 따라 이동하는 현상이다. 출입문 개폐를 어렵게 하거나 냉난방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지하 주차장의 오염 공기가 상층부로 확산되거나 화재 발생 시 연기가 빠르게 수직으로 퍼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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