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하나증권, 제주센터와 손잡고 AI·AX 스타트업 전주기 육성

▲ 하나증권-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AIㆍAX 스타트업 육성' MOU 체결(사진=하나금융그룹)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하나증권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지역 기반 AI·AX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12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모험자본 기반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혁신기업의 발굴부터 실증, 투자, 성장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전주기 파트너십 구축이 핵심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인공지능) 및 AX(AI 전환)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기술 실증 지원과 투자 검토,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주를 중심으로 한 ‘AX 창업허브’ 조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제주센터가 육성한 우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 단계별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제주센터는 우주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등 지역 특화 기술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실증 지원과 초기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창업 인프라 역할을 맡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펀드 조성, 지자체 및 정부 모태펀드 연계 등 중장기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하며, 지역 혁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모험자본을 통해 지역 혁신 기술기업과 동반 성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제주가 AI·딥테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하나증권과의 협력은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제주를 AX 창업허브로 발전시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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