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감시·보행자 보호 기준 강화…주차장 안전 패러다임 전환 예고
해외 선진국 수준의 민간 인증 도입해 주차시설 품질 업그레이드
정부 주차장 개방·공유 정책과 연계한 스마트 플랫폼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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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모 대한주차산업협회장. (사진=대한주차산업협회 제공) |
[일요주간=임태경 기자] 대한주차산업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H비즈니스파크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스마트 4.0 안심주차문화’ 구축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총회를 주재한 최순모 대한주차산업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주차공간과 안전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안심·착한·편안한 주차장을 만드는 데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총회 후 본지는 최순모 협회장을 만나 스마트 주차문화, 단체표준인증제도, 주차안전관리사 국가공인 추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은 최순모 협회장과의 일문일답>
Q. ‘스마트 4.0 안심주차문화’란 무엇이며 기존 서비스와의 차이는?
A. 스마트 4.0 안심주차문화는 AI와 IoT 기반 기술을 활용해 주차 탐색부터 결제,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차세대 주차체계입니다. 기존 주차가 단순 입출차와 정산 중심이었다면, 4.0은 실시간 안전감지·사고 예방·범죄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진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Q. 최근 주차장 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주차장 단체표준인증제도’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A. 단체표준인증제도는 조명·CCTV·동선·비상대응 등 핵심 안전요소를 국가 표준 수준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시설 점검과 운영 프로세스가 객관적으로 검증되며, 특히 AI 감시·보행자 보호 기준 등이 의무화되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Q. 주차장 관련 3대 법령이 있는데도 별도 인증제도가 필요한 이유는?
A. 3대 법령은 최소한의 기준만 담고 있어 실제 사고 예방 수준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단체표준인증은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세부 기준(조명, CCTV, 동선, AI 안전관리 등)을 보완하고 기술 변화에 따라 신속한 개정이 가능해 실질적 안전성 확보에 필수적인 제도입니다.
Q. 해외에서도 이와 비슷한 민간 인증제가 시행되고 있나요?
A. 그렇습니다. 미국·일본·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은 법령 외에 업계가 자체적으로 만든 민간 인증제가 활발합니다. 일본은 주차안전협회가 독자 기준을 만들어 인증하고, 미국도 주차협회가 운영 품질을 평가하는 인증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즉, 법의 한계를 보완하는 자율 표준 확립은 글로벌 흐름입니다.
Q. 주차안전관리사 국가공인 전환 추진의 의미는?
A. 주차안전관리사는 주차장 안전점검, 사고예방, 시설 운영을 전담하는 핵심 인력입니다. 국가공인이 되면 전문성과 신뢰도가 높아지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 주차장 운영 품질이 크게 향상됩니다.
Q. 정부의 주차장 개방·공유 정책과 협회 사업은 어떻게 연계됩니까?
A. 협회는 정부 정책에 스마트 플랫폼과 단체표준인증을 접목해 개방 주차장도 동일한 안전기준을 갖추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주차정보 시스템을 공유 플랫폼과 연동해 빈자리 정보를 통합 제공,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체계를 구축합니다.
Q. 올해 11월부터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협회 대응은?
A. 협회는 지자체와 운영자를 위한 표준 설계안·경제성 분석·유지관리 매뉴얼을 마련 중입니다. 또한 태양광 시공업체와 협력해 안전 기준을 갖춘 설치 모델을 제시하고, 에너지 절감과 안전 강화, 민원 최소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Q. 공영·민영주차장 위탁운영 사업은 도시 교통환경에 어떤 변화를 줄까요?
A. 분산돼 있던 주차장이 하나의 스마트 체계로 운영되면 불법주정차 감소, 실시간 빈자리 안내, 교통순환 속도 개선 효과가 나타납니다. AI 기반 안전·요금관리 기준도 통합돼 이용자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입니다.
Q. 협회가 그리는 2030년 대한민국 주차문화의 미래는?
A. 2030년을 ‘완전 비대면·완전 안전주차’ 시대의 원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AI 안전관리, 예측형 운영, 태양광 기반 에너지자립형 주차장을 표준화해 도시 교통·에너지·안전이 연결된 스마트 주차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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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주차산업협회 회의 모습. (사진=대한주차산업협회 제공) |
<협회 연혁 및 주요 사업>
특히 단체표준인증제도는 국가가 인정한 민간 표준 인증으로, KS·ISO 대비 약 1/10 수준(250~400만 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주차장 안전성 강화, 서비스 품질 향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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