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그룹 자산 ECM' 정기회의 개최… 자산관리·개발사업 전 과정 디지털 고도화 추진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6 14: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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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RE·CosTime·Quick Plan 시연… 자산·공정·비용 관리 통합 기반 마련
바이브코딩 적용 사례 공유… AI 활용 기반 업무 혁신 사례 제시
▲ 개략 공사비 및 공기 산정 툴을 소개하고 있는 김준 동양 사업관리팀 부장. (사진=유진그룹 제공)

 

유진이 실무 중심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개하며 자산관리와 개발사업 분야의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개발 직군 임직원들이 직접 AI 도구를 활용해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점이 주목받는 가운데, 그룹 차원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고도화에도 나섰다.


16일 유진에 따르면 지난 15일 여의도 유진빌딩에서 ‘그룹 자산 ECM 정기회의’를 오픈회의 형태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유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산관리와 사업성 검토 고도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유진기업, 동양, 유진투자증권, 유진홈센터, 유진로지스틱스, 유진소닉, 유진한일합섬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 약 80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된 점은 개발 조직이 아닌 실무 부서 중심으로 시스템이 기획·구축됐다는 점이다. 비개발 직군 임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개발에 참여했으며, AI 도구를 활용해 이를 구현했다.

특히 ‘바이브코딩(Vibe Coding)’ 방식이 적용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자연어 프롬프트 기반으로 기획·디자인·개발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전문적인 개발 지식 없이도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무자가 직접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설계하고 개선하는 방식의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날 소개된 ▲통합 자산관리 시스템 'EGRE(Eugene Real Estate, 가칭)', ▲ 실시간 공사비·공기 산정 시뮬레이터 ‘CosTime’, ▲공동주택 개략공기 산정 시스템 ‘Quick Plan’은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자산 정보 관리, 공사비 및 공기 산정, 공정·일정 관리 등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업무를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하고,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이는 AI를 단순 보조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개선 도구로 활용한 사례로, 향후 다양한 직무 영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

각 시스템은 자산관리부터 사업성 검토, 공정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연결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기존 경험 중심의 의사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변수와 데이터를 반영한 정량적 검토 체계로의 전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자산 ECM 관계자는 “계열사 간 시스템을 공유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업무 표준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진은 향후에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업무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자산관리 및 개발사업 전반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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