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참다랑어 유통 혁신 착수…국내산 대체·수출까지 블루푸드 전략 본격화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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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 참다랑어 80톤 시범 유통 개시
▲ 동원산업, 연근해 어업조합과 연안 참다랑어 유통 체계 구축(이미지=동원산업)

 

동원산업이 연안 참다랑어의 체계적인 유통망 구축에 착수하며 국내 수산업 구조 개선과 고부가가치 창출에 나섰다.


회사는 부산지사에서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산 참다랑어 유통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어획량에도 불구하고 유통 인프라 부족으로 폐기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 대응의 일환이다.


동원산업은 올해 시범 사업으로 약 80톤 규모의 연안 참다랑어를 매입해 상품화를 추진한다. 어획 후 10시간 이내 전처리를 거쳐 급속 동결 및 가공을 진행하고, 대형마트와 호텔, 레스토랑,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공급할 계획이다.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한다.


향후에는 유통 물량을 300톤 수준까지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또한 동원F&B와 협업해 참다랑어를 활용한 프리미엄 참치캔 개발도 추진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힐 방침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수온 상승 영향으로 국내 연안 참다랑어 어획량이 증가했지만, 이를 처리할 유통 체계가 미비해 자원 활용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정부 역시 수산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에 나서는 등 산업 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동원산업은 이번 사업을 단순 유통을 넘어 ‘블루푸드’ 자원 확보 전략으로 보고 있다. 버려지던 수산 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어업인과의 계약 기반 유통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증대 효과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참다랑어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회사는 원양어업 역량과 연근해 어업 협력 구조를 결합해 식량 자원 확보와 지속 가능한 수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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