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벌레 말다래부터 제주마 사진까지… '말'로 풀어낸 우리 유산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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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이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국가유산청과 손잡고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특별 전시 <말, 영원의 질주>를 개최한다. (사진=신세계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국가유산청과 손잡고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본점 ‘더 헤리티지’에서 유물 재현품과 현대 미술, AI 영상을 통해 말의 역사적 상징성과 역동성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 <말, 영원의 질주>를 개최한다.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2026년 말의 해를 맞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발굴조사한 유적 출토 말과 관련된 유물의 재현품을 활용해 관람객이 보다 편안한 시선으로 유물에 담긴 이야기와 상징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국가유산청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협업으로 진행한 천연기념물 제주마 촬영사진으로 전시해 말의 모습을 다양하게 조명했다. 아울러 전시가 열리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는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공간으로 특별 전시의 의미를 더한다.
총 5부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와 함께 달려온 동반자인 말의 질주를 발굴조사 유물 재현품과 공예품, 현대 작품, 디지털 이미지가 어우러져 말의 시간과 에너지가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로 이어지는 역사적 속도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전시는 붉은 말과 함게 열린 2026년을 상징하는 AI영상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의 신라 말 모양 토우와 기마행렬이 새겨진 토기의 재현품을 전시하고 ▲2부에서는 전쟁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말을 조명하기 위해 가야 말 갑옷과 갖춤 재현품을 ▲3부에서는 말을 꾸미고 장식한 말갖춤의 미학적 측면을 보여주는 경주 쪽샘 44호분에서 출토된 비단벌레로 장식한 말다래 재현품과 말총 공예의 정수인 갓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4부에서는 조형 작가 제이크 리의 작품 ‘곁에 Beside’를 통해 어미 말과 새끼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돌봄과 연결, 미래로의 계승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국가유산청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협업해 촬영한 천연기념물 제주마 사진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말이 긴 역사에서 우리에게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동반자로 전장에서 함께하고 말을 꾸미고 치장함으로써 위엄과 권력의 상징으로 자리해왔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말의 힘과 에너지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 우리의 시선에서 문화유산, 무형유산 그리고 자연유산인 국가유산으로 함께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해 국가유산청과 함께 말을 테마로 한 특별 전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전시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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