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바이엘코리아와 아일리아 국내 유통 계약…망막질환 치료 시장 본격 확대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6 15: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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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리아 2mg·8mg 국내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 영업·마케팅·유통 담당
- 아일리아, 입증된 시력 개선·유지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로 10년 이상 시장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아
▲ 종근당, 바이엘코리아와 아일리아 국내 유통 계약(사진=종근당)

 

[일쇼주간=하수은 기자] 종근당은 16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바이엘 코리아와 망막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국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일리아 2mg과 8mg 제품의 영업·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아일리아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로 인한 황반부종, 병적 근시에 따른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 등 다양한 망막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VEGF) 치료제다. 출시 이후 10년 이상 축적된 임상 경험과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표준 치료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고용량 제제 ‘아일리아 8mg’은 기존 2mg 제제에서 확인된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투여 간격을 최대 20주까지 늘릴 수 있어, 환자의 치료 부담과 의료 현장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안과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쌓아온 영업·마케팅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일리아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적극 알리겠다”며 “망막 질환 치료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아 바이엘 코리아 대표도 “종근당과의 협력을 통해 항-VEGF 시장을 선도해 온 아일리아의 환자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보다 원활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종근당과 바이엘 코리아는 2005년부터 항생제 씨프로바이와 아벨록스를 공동 판매해 왔으며, 최근에는 2형 당뇨병을 동반한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를 함께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종근당은 바이엘 코리아의 심혈관계 및 항암 치료제를 단독 유통하는 등 장기간에 걸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아일리아 계약을 계기로 양사는 안과 치료 영역에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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