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호주 56% 성장·금융 지원 결합해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확장 가속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0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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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출입은행 금융 지원 뒷받침 신시장 개척 가속
-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 … 1~2월 판매량 전년 대비 56% 증가
▲ HD건설기계, 출범 후 호주 시장서 순항(이미지=HD건설기계)

 

HD건설기계가 통합 출범 이후 호주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책 금융 지원과 현지 맞춤 전략을 결합한 복합 접근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HD건설기계는 올해 1~2월 호주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439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현지 수요 확대와 영업망 강화에 힘입어 약 1000대 수준까지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호주는 연간 약 2만5000대 규모의 대양주 최대 건설기계 시장으로,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와 자원 개발 수요가 지속되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2026년 약 36억 달러에서 2031년 4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HD건설기계는 이 같은 환경에 대응해 호주를 전략 핵심 시장으로 설정하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체 수요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소형 장비 시장 공략을 위해 딜러망을 확대하고, 현지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 미니 굴착기 라인업을 보강하는 동시에 컴팩트 트랙 로더와 불도저 등 신규 장비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 활력 ON 금융 지원 패키지’를 활용해 자금 조달과 조건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금융 지원을 기반으로 신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수출 확대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HD건설기계는 호주를 비롯해 신흥시장 전반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에티오피아,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몽골 등지에서 잇따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품 경쟁력과 금융 지원을 결합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건설기계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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