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철 ‘스타트 업’

김바울 / 기사승인 : 2017-05-24 1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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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1:1 실물모형…용산·순천·창원중앙역 등 대국민 품평회 개최
▲ 현대로템은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용산역 품평회를 시작으로 순천역(6월 1~3일), 창원중앙역(6월 7일~9일)까지 총 3회에 걸친 품평회를 통해 미래 동력분산식 고속철을 이용할 시민들의 의견을 차량 제작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사진=현대로템)

[일요주간=김바울 기자] 현대로템이 국내 처음으로 차량 1:1 실물모형을 제작해 용산·순천·창원중앙역에서 동력분산식 고속철 대국민 품평회를 연다.

현대로템은 24일부터 6월 9일까지 용산·순천·창원중앙역 순으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목업(Mock-up, 실물크기 모형)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동력분산식 고속철의 본격적인 제작에 앞서 목업을 통해 차량 만족도와 개선점 등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고품질의 고속철을 만들기 위한 전초 작업이다.

현대로템은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용산역 품평회를 시작으로 순천역(6월 1~3일), 창원중앙역(6월 7일~9일)까지 총 3회에 걸친 품평회를 통해 미래 동력분산식 고속철을 이용할 시민들의 의견을 차량 제작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품평회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지속적인 내부 개선을 거쳐 동력분산식 고속철 1:1 목업을 제작했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목업을 통해 외관을 비롯한 운전실, 특실, 일반실, 부속실(화장실) 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은 행사장 내 설치된 별도 부스에서 바닥재, 의자 시트, 단열재 등 실제 차량에 사용될 내장재 샘플들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부스 내 비치된 설문지 작성을 거쳐 객실 내 의자, 선반, 창문 및 승강대 등 차량의 각 부분들에 대한 의견과 기타 차량 제작에 바라는 점을 개진할 수도 있다.

현대로템이 지난해 코레일로부터 국내 최초로 수주한 동력분산식 고속철은 운행최고속도 260km/h급(경전선·중앙선·서해선·중부내륙선, 114량)과 320km/h급(기존 KTX 노선, 16량)의 2종 130량이며 260km/h급은 2020년까지, 320km/h급은 2021년까지 전량 납품될 예정이다.

동력분산식 고속철은 열차를 구성하는 각각의 차량마다 동력원이 배치돼있는 고속철로서 KTX-산천 등 기존의 고속철은 열차 앞뒤의 기관차에만 동력원이 달린 동력집중식이다. 동력분산식은 동력집중식에 비해 가·감속이 뛰어나고 별도 기관차 없이 전 차량이 객실이라 수송효율이 우수하다.

한편 현로템은 이번 품평회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는 동력분산식 고속철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품평회로 모인 의견들을 잘 반영해 승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을 만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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