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AI·IoT로 산업재해 선제 차단…중소사업장 안전 해법 제시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16: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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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사업장 산재 사망 급증·ESG 감점 강화 속 에스원, AI·IoT로 현장 안전 사각지대 해소
▲ (사진=에스원 제공)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산업현장에서 끼임·화재 등 중대 사고가 잇따르며 산업재해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안전 투자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사업장을 중심으로 사망 사고가 늘어나면서, 처벌 중심의 사후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에스원이 AI와 IoT 기술을 접목한 산업안전 솔루션을 앞세워 산업재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스원은 48년간 국가 주요 시설과 산업현장을 지켜온 보안 노하우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산업현장 특성에 최적화된 안전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솔루션은 산업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AI 기반 ‘SVMS 안전모니터링’, 화재·가스누출 등 설비 이상을 감지하는 IoT 센서 기반 ‘블루스캔’, 고위험 구역의 무단 출입을 차단하는 ‘얼굴인식리더’다.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기존 안전관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며 산업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보호구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위반이 중대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고용노동부가 2018~2020년 사고 사망재해 2,011건을 분석한 결과, 보호구 미착용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안전관리자가 부족한 중소 사업장에서는 실시간 관리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에스원의 ‘SVMS 안전모니터링’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 솔루션이다. AI 알고리즘이 탑재된 CCTV가 안전모·방독면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쓰러짐, 단독 작업, 화재 등 주요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안전 담당자에게 스마트폰 알림을 전송한다. 24시간 상주 인력 없이도 효율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해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화학물질 특화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동원로엑스는 SVMS 안전모니터링을 도입해 작업자 쓰러짐, 보호구 미착용, 위험구역 무단 진입 등을 상시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불꽃과 연기, 온도 급변을 자동 감지하는 기능을 더해 화재 위험까지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동원로엑스 관계자는 “화학물질 취급 현장은 작은 부주의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SVMS 도입 이후 위험 상황을 조기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노후 설비가 많은 제조 현장에서는 화재와 폭발 위험이 상존한다. 최근 5년간 산업현장 중대사고의 상당수가 화재와 폭발로 발생한 가운데, 에스원의 ‘블루스캔’은 핵심 설비에 IoT 센서를 부착해 화재, 누수, 정전, 가스누출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상 발생 시 자동 알림을 통해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하며, 관제센터 모니터링과 고객 앱을 연동해 야간·휴일에도 빈틈없는 관리가 가능하다.

서울 용산구청은 노후화된 주민센터 13곳에 블루스캔을 도입해 상주 인력 없이도 24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40여 개 경로당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예산 부담 없이도 안전관리 공백을 해소하고 행정 효율과 주민 안전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고위험 구역 출입 통제 역시 산업안전의 핵심 과제다. 에스원의 ‘얼굴인식리더’는 딥러닝 기반 기술로 99.97% 이상의 정확도로 신원을 확인해 미인가자의 위험구역 진입을 차단한다. 장갑 착용이나 장비 휴대가 잦은 산업현장 특성상, 얼굴인식 방식은 보안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0.6초의 빠른 인증 속도와 최대 5만 명 등록이 가능해 대규모 산업단지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산업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AI 기반의 사전 예방 체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축적된 보안 노하우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산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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