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KT＆G, SKOPF 17년의 선택…하다원 ‘올해의 최종사진가’ 선정

▲ KT＆G, '제16회 KT＆G SKOPF' 최종사진가 발표(사진=KT＆G)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KT＆G가 운영하는 사진가 지원 프로그램 ‘제16회 KT＆G SKOPF’에서 하다원 작가가 올해의 최종사진가로 선정됐다. KT＆G는 26일, 신진 사진가 발굴과 성장을 목표로 한 SKOPF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하다원 작가의 수상을 공식화했다.

KT＆G SKOPF는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7년째 이어져 온 대표적인 사진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그간 노순택, 김옥선, 김효연 등 한국 사진계를 이끄는 작가 54명을 배출하며 신진 작가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제16회 SKOPF에서는 지난 6월 문화예술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김찬훈, 하다원, 김민주초원 등 3명이 ‘올해의 사진가’로 선발됐다.

선정된 작가들은 6개월간 전문 멘토링을 받으며 사진 작업을 진행했고, 그 성과를 포트폴리오 발표 형식으로 대중에게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하다원 작가는 가족에 대한 기억을 출발점으로 개인적 서사를 사회적 감각으로 확장해내는 작업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와 완성도, 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표현력이 최종사진가 선정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다원 작가는 수상에 따라 내년 6월부터 2개월간 개인전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KT＆G 문화공헌부 김정윤 전시담당 파트장은 “KT＆G SKOPF는 상상마당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사진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실험성과 완성도를 겸비한 신진 작가를 꾸준히 발굴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2005년 온라인 상상마당을 시작으로 홍대·논산·춘천·대치·부산 등 전국 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연간 방문객은 약 320만 명에 이르며, 매년 3,00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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