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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U+, MWC26서 피지컬AI와 만난 익시오 미래 모습 공개(사진=LG U+) |
LG유플러스가 음성 기반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엠비언트 AI(Ambient AI) 전략을 공개하며 통신 인프라의 AI 실행 플랫폼 전환을 선언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현장에서 LG유플러스는 통화 맥락을 이해하는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연결된 미래 일상을 시연했다. 단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대화 속 의미와 상황을 분석해 선제적으로 행동하는 ‘AI 에이전트’의 진화를 보여준 것이다.
예컨대 가족과의 통화 중 갑작스러운 출장 일정이 언급되면, 익시오는 이를 인식해 기존 예약 일정을 자동 조정하고 출장지의 날씨를 분석해 필요한 준비 사항을 판단한다. 이후 드라이클리닝 의류 수령, 캐리어 정리, 관련 알림 발송까지 일련의 과정을 휴머노이드 로봇과 연동해 수행한다.
이번 시연에 활용된 로봇은 국내 기업 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 제품이다. 음성 AI와 피지컬AI가 결합해 현실 공간에서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익시오의 작동 프로세스는 ▲음성 입력 ▲감정·맥락 인식 ▲위험·필요 판단 ▲행동 제안 및 실행 ▲결과 리포트의 단계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탐지, 실시간 정보 검색 등 기존 ‘안심·편의’ 기능을 넘어, 웨어러블·스마트 글래스·차량·홈 IoT 가전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되는 엠비언트 AI 환경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고령 가족의 음성 톤과 대화 패턴을 분석해 정서적 변화를 감지하면 가족에게 연락을 제안하거나 음악·사진·생활 지원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정서 케어 기능도 선보였다.
이 같은 방향성은 홍범식 CEO가 기조연설에서 밝힌 비전과 맞닿아 있다. 그는 음성을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연결 수단으로 규정하며, AI 콜 에이전트가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글로벌 통신사 및 파트너사와 협력해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익시오의 고도화와 단계적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음성 중심 AI가 피지컬AI와 결합해 현실을 실행하는 통신의 미래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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