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친환경 전략 통했다… 1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공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1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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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영업이익 160% 급증, 한경록 사장 ‘수익 중심 경영’ 결실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 수출 확대 및 글로벌 이벤트 수혜 기대
▲ 한솔제지 장항공장. (사진 = newsis)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한솔제지가 친환경 포장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수익 중심 경영에 힘입어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6일 제지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 1691억 원, 영업이익 4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0.9% 급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38억 8908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303억 원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실적 반등은 지난해 1월 취임한 한경록 사장의 지휘 아래 추진된 친환경 포장재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솔제지는 플라스틱 코팅 없이 방습·내수 기능을 갖춘 친환경 종이 소재 ‘프로테고’를 앞세워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또한 연결 대상 법인의 매출 급증과 환율 효과가 맞물리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영업이익 77억 원)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인쇄·산업용지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연결 법인이 포함된 기타 부문 매출이 124.7%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며 “미국 관세 대응을 위한 가격 인상과 신탄진 사고의 기저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정치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종이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지업계와 시장 전문가들은 동계 올림픽, 중남미 월드컵, 미국 중간선거 등이 종이 수요의 상방 잠재력을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K-컬처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화장품 및 컵라면 용지 등 고품질 ‘올펄프(All-Pulp)’류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는 선거 등 주요 이벤트를 기점으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솔제지가 올해 탈플라스틱 친환경 포장 소재 등 신규 사업 비중을 높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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