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중동전쟁·고환율 위기 중소기업에 2300억원 금융지원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2 08: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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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보증기금에 50억원 특별출연해 약 2,300억원 규모 보증서 담보대출 지원
▲ KB국민은행, ‘중동전쟁 피해기업을 위한 포용금융 지원 업무협약’ 체결(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글로벌 정세 불안과 중동전쟁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중동 수출 감소와 원자재 가격 급등,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선제적 금융지원 강화 차원이다.


KB국민은행은 22일 기술보증기금과 ‘중동전쟁 등에 따른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한 포용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총 23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600억원과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약 1700억원으로 구성된다. 금융 지원 대상은 중동전쟁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기업은 물론 고유가·고환율 여파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중소기업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전력용 기기, 공조기, 에어컨 등 중동 지역 수출 기업과 석유·화학·플라스틱 제조업 등 중동산 원유 공급망 불안의 영향을 받는 기업들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여기에 환율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으로 자금 압박을 겪고 있는 경영애로기업도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지원 기업들은 다양한 금융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서를 발급받는 기업에는 3년간 100% 보증비율 우대가 적용되며,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서를 이용하는 기업은 2년간 총 1.2%포인트의 보증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1년차 0.7%포인트, 2년차 0.5%포인트가 각각 지원된다.


KB국민은행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국제 유가 상승 등 대외 변수 확대에 따라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적시 금융지원이 기업 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중동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금융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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