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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GV60 마그마(사진=현대자동차) |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정체성을 집약한 첫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며 럭셔리 전동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네시스는 13일,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GV60 마그마는 향후 10년간 제네시스가 지향할 럭셔리 브랜드의 방향성과 진화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고성능과 정제된 승차감, 감성적 주행 경험을 동시에 구현한 ‘럭셔리 고성능(Luxury High Performance)’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모델은 제로이백(0~200km/h) 10.9초, 최고속도 시속 264km를 기록하며 제네시스 전동화 라인업 가운데 가장 뛰어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84kWh 용량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346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복합 전비는 3.7km/kWh다.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9657만원이다.
전·후륜에 탑재된 모터는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 작동 시에는 약 15초간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90Nm까지 끌어올려 더욱 강력한 가속력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고출력 주행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터 냉각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하고, 2단계 모터 제어 기술을 고도화해 부스트 모드의 출력 유지 구간을 확장했다.
주행 성능을 뒷받침하는 섀시 기술도 대폭 강화됐다. 기존 GV60 대비 롤센터를 낮춘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적용하고,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EoT 제어 시스템을 통해 코너링 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여기에 GV60 마그마 전용 21인치 휠과 광폭 썸머 타이어를 적용해 접지력과 응답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마그마 전용 파워 10-way 버킷 시트를 적용해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착좌감을 제공한다. 통풍, 메모리, 쿠션 익스텐션 기능을 갖춰 일상 주행과 스포츠 주행 모두에 최적화했다. 고속 주행 시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도어 트림과 플로어 흡차음재를 보강하고, 도어 실링 구조와 운전석 도어 글래스 차음 성능도 강화했다. 여기에 노면 소음을 제어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로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GV60 마그마에는 주행 상황에 따라 성향을 바꿀 수 있는 전용 드라이브 모드도 마련됐다.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GT 모드’와 성능을 극대화하는 ‘스프린트 모드’를 비롯해, 배터리 온도와 모터 출력을 최적화하는 고성능 배터리 제어 기능, 출발 시 최대 토크를 즉각 확보하는 런치 컨트롤 등이 적용됐다. 가상 기어 변속 시스템, 전용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마그마 전용 디지털 인터페이스 등 운전자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도 대거 탑재됐다.
외관은 기존 GV60보다 전폭을 50mm 넓히고 차체 높이를 20mm 낮춰 안정적인 자세를 완성했다. 카나드 윙 가니시, 펜더 에어 브리더, 윙 타입 리어 스포일러 등 공력 성능을 강화한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실내는 스웨이드 계열의 샤무드 소재와 블랙 하이그로시, 다크 메탈 마감, 포인트 컬러 스티치와 퀼팅을 통해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한 감각을 동시에 구현했다.
외장 색상은 기존 GV60 컬러에 더해 전용 색상 ‘마그마 오렌지’가 추가됐다. 실내는 블랙 옵시디언 모노톤 단일 사양으로 운영되며, 스티치 컬러는 마그마 오렌지 또는 애쉬 화이트 중 선택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1월 중순부터 약 두 달간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서 실차 전시와 함께 마그마 전용 향과 사운드, 파츠,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선보이며, 이후 수지·청주·강남·안성 스튜디오로 전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프랑스 ‘르망 24시’ 모터스포츠 대회 초청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에 대해 “콘셉트 단계의 도전을 현실로 구현한 브랜드 첫 고성능 모델이자,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출발점”이라며 “트랙에서의 성능을 넘어 제네시스 특유의 세련된 감성과 울림을 결합한 고성능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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