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남부발전과 4800억원 규모 가스터빈 장기서비스 계약 체결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09: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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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창릉·하동 가스터빈 3기 대상 고온 부품 공급·재생 정비·기술지원 제공
- 총 4800억원 규모… 주기기 공급에 이어 서비스 계약 연이어 확보
▲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가스터빈 최종조립을 위해 로터 블레이드를 케이싱에 설치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대규모 가스터빈 장기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고양 창릉 열병합발전소와 하동 복합발전소의 가스터빈 3기에 대한 장기 부품조달계약(LTPM)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계약 규모는 총 48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체결된 가스터빈 공급 계약과 연계된 사업으로, 두 발전소 모두 오는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 서비스 계약 기간은 상업운전 이후 주요 정비 주기를 기준으로 통상 10년 이상 적용된다.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고온 부품 공급과 재생 정비, 소모성 자재 공급, 기술지원 용역 등을 수행한다. 재생 정비는 가스터빈 핵심 부품을 정기적으로 수리·정비해 반복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지보수 서비스다.


특히 이번 계약은 주기기 공급뿐 아니라 장기 서비스 사업까지 함께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발전소 초기 운영 단계부터 부품 공급과 정비 범위를 사전에 확정함으로써 계획 정비 일정에 맞춘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손승우 BG장은 “국산 가스터빈 공급에 이어 장기 서비스까지 연계하며 고객 발전소 운영 전 주기를 함께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기기 제작과 서비스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유지보수 체계를 제공하고 국내 가스터빈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노후 석탄발전의 가스발전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보완 전원 수요 증가로 가스터빈 시장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생산·정비 인프라와 축적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설비 공급 이후 운영·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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