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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올해 처음 열린 제주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 7000만 원을 기록한 경주마가 탄생했다. 제주마 경매 시장의 회복 조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달 27일 제주목장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2025년 첫 제주마 경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46두의 제주마가 상장됐으며, 이 중 12두가 낙찰돼 26.1%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는 두당 2242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말은 36번 상장마로, 낙찰가는 7000만 원에 달했다. 해당 마필은 꿈드림목장에서 생산한 2세마로, ‘진흥바람’을 부마로, ‘한라왕후’를 모마로 두고 있다.
전 세계 대부분의 경마가 ‘더러브렛’ 품종으로 운영되는 가운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마는 오직 제주경마장에서만 출전할 수 있는 독특한 품종이다. 이에 따라 제주마의 시장 가격은 더러브렛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위축된 제주마 경매에서 오랜만에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며 “천연기념물인 제주마 경매가 활성화될 수 있게 제주마생산자협회 및 생산농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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