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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공동 주관하는 무료 승마 체험 행사 ‘도심승마체험’ 프로그램이 오는 10월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들이 도심 속에서 손쉽게 말을 접하고 승마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 5곳, 2만 9000여 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6개소에서 총 3만 2000여 명이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올해 행사는 지난 3월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벚꽃 축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으며 3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어지는 체험은 ▲5월 3일부터 서울 영등포공원, ▲5월 16일부터 울산 태화강공원, ▲5월 31일부터 부산 태종대공원 등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하반기에는 안산 선부광장 등에서도 추가 체험이 마련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일부 일정은 지역 축제와 연계돼 변동될 수 있으므로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행사장에는 전문 자격을 갖춘 인력이 배치되어 안전한 체험을 돕는다. 체험마는 경주마에서 은퇴한 후 조련을 거쳐 승용마로 전환된 퇴역경주마로 구성되며, 말의 건강과 복지를 고려해 매시간 15분 이상의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체험 외에도 말산업 관련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승마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함으로써, 말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도심 속 승마체험 행사와 승마축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안전한 승마체험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국민들에게 승마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승마의 대중화와 말산업의 확장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더불어 말 교대투입을 통한 휴식시간 확보 등 말복지 증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체험은 무료로 제공되며 현장에서 온라인 예약 또는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조건은 키 105cm 이상, 체중 75kg 이하로 제한된다. 자세한 정보는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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