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영유아까지 접종 가능한 수막구균 백신 도입…소아 예방접종 확대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08:33:25
  • -
  • +
  • 인쇄
- 글로벌 기준에 맞춘 영유아·소아 예방접종 포트폴리오 강화
- 국내외 파트너십 기반 선제적 감염병 대응과 지속 성장 전략
▲ SK바이오사이언스-사노피,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주(MenQuadfi, MenACWY-TT)’ 국내 신규 론칭(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영유아·소아 대상 예방접종 라인업을 확장하며 국내 백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과 협력해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주(MenQuadfi, MenACWY-TT)’를 국내에 새롭게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론칭을 통해 회사는 영유아와 소아를 아우르는 예방접종 선택지를 한층 넓히게 됐다.

생후 6주~24개월 미만 영아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멘쿼드피가 유일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백신의 영유아 및 소아 대상 국내 유통과 공급을 맡는다.

멘쿼드피는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완전 액상형 제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접종 준비 과정을 간소화해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접종 방식은 1회 접종량 0.5mL의 근육주사로, 생후 6주~6개월 미만 영아는 총 4회, 생후 6개월~24개월 미만 영아는 2회, 2세~55세는 1회 접종을 실시한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콧물이나 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무증상 보균자에 의해서도 감염이 이뤄질 수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크다. 평소에는 비인두에 무증상으로 존재하다가 특정 조건에서 혈류나 중추신경계로 침투해 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집단 생활이나 밀접 접촉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은 영유아와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수막구균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하거나 공식 권고에 따라 정규 예방접종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예측이 어려운 전파 양상과 높은 치명률, 후유증 부담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 전략이다. 국내에서도 질병관리청이 면역저하자, 실험실 종사자, 신입 훈련병, 대학 기숙사 거주자, 유행지역 여행·체류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멘쿼드피 도입으로 국내 영유아와 소아를 위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선택지가 한층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감염병 예방 환경을 강화하고,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백신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협력해 6가 혼합백신 ‘헥사심’을 비롯한 다양한 영유아·소아 백신을 국내에 공급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RSV 예방 항체 주사 ‘베이포투스’를 출시해 영아 대상 예방 범위를 넓혔다. 회사는 백신과 예방 항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국내 영유아와 소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감염병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