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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상업용 첨단 원자력발전소 건설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차세대 원전 시장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로 진입했다. 이 기업에는 SK이노베이션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이어오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SMR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NRC가 신규 상업용 원전 건설을 승인한 것은 약 10년 만이며, SMR을 포함한 첨단 원전 기술에 대한 건설 허가가 내려진 것은 미국에서 처음이다. 이번 승인으로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세계 최초의 상업용 SMR 플랜트를 건설하게 되며, 오는 2030년 실증로 가동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허가는 테라파워가 개발해 온 차세대 SMR 기술의 안정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규제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검증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에 따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업화 일정과 사업 확장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차세대 원전 기술 기업으로,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혁신적인 SM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방식은 약 880도에 이르는 높은 끓는점을 가진 냉각재를 활용해 기존 원전 대비 높은 발전 효율을 확보하고, 사용후 핵연료 발생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와 결합해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부하 추종 운전’이 가능해 태양광·풍력 등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와의 연계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SK그룹은 일찌감치 차세대 원전 시장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왔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테라파워에 총 2억5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해 2대 주주로 참여했으며, 이후 SMR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어 2023년에는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 테라파워가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공동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세 기관은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와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에 한수원의 원전 건설·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SMR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첨단 제조 산업 등 대규모 전력 수요가 발생하는 산업 현장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그룹은 AI 산업 확산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MR을 핵심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 2026’ 행사에서 AI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강조하며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결합한 새로운 에너지 솔루션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최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SMR을 포함한 에너지 사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도 확대되고 있다.
테라파워 측 역시 이번 승인에 대해 미국 원자력 산업의 전환점이 될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이달 내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SMR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SMR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센터와 첨단 산업에서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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