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 학생 주도 ESG 챌린지로 실험종료 비글에 ‘생명 처방’ 1000개 기부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08: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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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센터 전달·수의사 동행 처방… 학생 주도 ESG 캠페인, 기업 협력으로 확산
▲ 녹십자수의약품이 비글구조네트워크 보은센터를 방문해 심장사상충 예방약 데피니트 1000개를 기부했다. 왼쪽부터 비글구조네트워크 김세현 대표, 청주 수동물병원 전귀호 원장, 차율하 학생, 녹십자수의약품 천정민 소장, 녹십자수의약품 최은택 팀장(사진=녹십자수의약품)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녹십자수의약품이 참여형 SNS 기부 캠페인을 통해 실험종료 비글의 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실질적 나눔을 실천했다.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참여형 기부 캠페인 ‘한개한개 챌린지’를 통해 마련한 심장사상충 예방약 ‘데피니트(Definite)’ 1000개를 비글구조네트워크 보은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실험 종료 후 구조된 비글들의 기초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을 돕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한개한개 챌린지’는 페이스튼국제학교 학생 프로젝트 ‘PawfectRxCycle’과 협업해 진행된 공동 캠페인으로, 인스타그램 게시물이나 릴스 1건당 예방약 1개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당초 최대 500개 기부를 목표로 출발했으나,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 게시물이 1000건을 넘어서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감과 참여가 확산되자 녹십자수의약품은 기부 규모를 1000개로 확대했다. 

 

▲ 보은센터 보호견 건강 상태 확인 후 데피니트 투약을 하는 전귀호 원장(청주 수동물병원)(사진=녹십자수의약품)


기부 약품은 지난 1월 14일 보은센터에 전달됐으며, 동물용 의약품의 특성을 고려해 수의사 처방과 동행 절차를 거쳐 합법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전달됐다. 청주 수동물병원 전귀호 원장이 현장에 함께 참여해 보호 중인 비글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예방 관리와 투약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했다.

전귀호 원장은 “실험종료 비글은 구조 이후에도 심장사상충 등 기본적인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기부가 적정한 처방과 안전한 전달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학생이 주도한 작은 아이디어가 1000명 이상의 참여로 이어지며, 구조 동물의 건강 회복을 돕는 실질적 지원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참여자 한 명 한 명의 게시물이 모여 기부 확대라는 결과를 만들어냈으며, 앞으로도 One Health 가치를 바탕으로 구조 동물의 회복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데피니트 투약을 마친 뒤 보호견의 상태를 살피며 안정을 돕고 있다. 왼쪽부터 청주 수동물병원 전귀호 원장, 차율하 학생(사진=녹십자수의약품)


프로젝트를 기획한 페이스튼국제학교 차율하 학생은 “사람의 약을 만들기 위해 희생됐던 동물들이 이제는 약을 통해 다시 치유받고 보호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이번 챌린지가 실험종료 동물에 대한 일회성 관심을 넘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수의약품은 ‘Better Life with Healthy Animals’라는 미션 아래 반려동물과 구조 동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예방접종 지원, 의약품 기부, 시민 참여형 캠페인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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