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3200억 계약…팀코리아 현지화 첫 결실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9 08: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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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증기터빈 및 터빈 제어시스템 2기분… 약 3200억원 규모
- 팀코리아 현지 첫 대규모 협력 계약… 성공적 수행 시 테멜린 후속 원전 사업 기대
▲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원전 증기터빈 구매 계약 서명식_왼쪽부터_카렐 하블리체크(Karel Havlíček)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두산스코다파워 다니엘 프로차즈카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사진=두산에너빌리티)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서 약 3200억원 규모의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체코 두코바니 5·6호기에 적용될 증기터빈과 발전기, 터빈 제어시스템 2기분을 공급하는 계약을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와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서명식은 16일(현지 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양국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체코 정부는 지난해 6월 두코바니 5·6호기 건설 본계약을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하며 이른바 ‘팀코리아’와의 협력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팀코리아가 체코 현지 기업과 체결한 첫 대규모 협력 사례로, 체코 정부가 강조해온 현지화 전략의 상징적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스코다파워가 처음으로 손잡고 수행하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주기기 기술력과,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두산스코다파워의 현지 제작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향후 체코 테멜린 3·4호기 등 추가 원전 프로젝트 수주 과정에서도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슬로바키아·핀란드 등 3개국에 총 26기의 원전용 증기터빈을 공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발전 시장에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납품해 온 발전설비 전문 기업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국내 원전 기술과 현지 제조 기반을 결합한 대표적 글로벌 협력 사례라며, 체코 전력 산업 발전과 유럽 원전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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