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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DAL-e Delivery(달이 딜리버리) (사진=현대자동차) |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로봇 전용 AI 반도체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Physical AI)’ 구현 전략을 공식화했다. 자동차를 넘어 로봇 산업 전반으로 확장된 기술 내재화 전략이 본격 궤도에 오른 셈이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파운드리 2026’에 참가해 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DEEPX)와 공동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칩을 공개하고,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CES 파운드리는 올해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AI·블록체인·양자 기술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의 융합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발표를 통해 “피지컬 AI 실현을 위해 로보틱스랩은 ‘공간의 로봇화’라는 비전 아래 로봇의 AI와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개발해왔다”며 “이미 2024년 6월부터 서울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에서 안면 인식 로봇과 배달 로봇에 자체 AI 제어기를 적용해 현장 검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온-디바이스 AI 칩은 5와트 이하의 초저전력 환경에서도 실시간 데이터 인식과 판단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적인 지하 주차장이나 물류센터 같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응답 속도가 빠르고 보안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서비스 목적에 따라 로봇 기능을 정밀하게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대차·기아와 딥엑스의 협력은 로보틱스랩이 축적해 온 AI·소프트웨어 역량과 딥엑스의 반도체 기술을 결합해 비용 효율성, 성능, 공급 안정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향후 양산 로봇에 적용할 최적의 AI 솔루션을 조기에 확보하는 동시에, 반도체 공급망 측면에서도 유연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특히 고령화,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 노동력 부족 등 구조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온-디바이스 AI 칩은 피지컬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현대차·기아는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로봇의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업계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공항과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실증 사업을 병행하며 로봇의 산업 적용 범위를 넓히는 한편, 국내 로보틱스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동진 상무는 “로보틱스랩은 단순히 로봇을 개발하는 조직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피지컬 AI 파이프라인의 최종 단계에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저전력·고효율의 스마트 로봇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를 통해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분야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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