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2조원 규모 컨테이너선 8척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11: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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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4년 인도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모습(사진=HD현대)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HD현대가 2조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하며, 2007년 조선업 수퍼사이클 이후 18년 만에 역대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계약은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HMM과 체결했으며, 총계약 금액은 2조1300억원에 달한다.

수주 선박은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으로,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 규모다. LNG 이중연료 엔진과 약 50% 확대된 대형 연료탱크를 탑재해 운항 효율을 높였으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에서 각각 2척과 6척을 건조해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HD현대는 2007년 글로벌 물동량 정점기(79만3473TEU)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확보했다. 올해 총 72만TEU(69척)를 수주하며 국내 조선업체 중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HD현대가 건조한 컨테이너선은 경쟁국 대비 높은 선가에도 불구하고, 전 생애주기 운용비를 고려한 원가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적용, RPM 제어와 자율운항 보조 기능을 탑재해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 배출 15% 저감과 연료 효율 15% 향상을 입증했다.

HD현대는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조선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친환경 및 첨단 기술 적용 선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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