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가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식 행사를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GC녹십자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자바베카 산업단지에서 GC녹십자가 주도하는 인도네시아 첫 혈액제제 플랜트의 착공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6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 아래 플랜트 건설 사업권 획득 후 약 6개월 만에 실현됐다.
착공식은 인도네시아 보건부 후원 아래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박충권 GC녹십자EM 대표를 포함해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무하매드 유숩 칼라 적십자 총재,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 등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착공되는 신규 공장은 자카르타 동쪽 약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자바베카 산업단지 내 대지 4만㎡ 위에 세워질 예정이며 연간 최대 40만 리터의 원료 혈장 처리가 가능한 규모를 갖출 것이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필수의약품인 혈액제제를 100% 수입에 의존하던 중 이번 착공식은 현지 생산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다. 이에 따라 많은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이 사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허은철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오랜 소망이었던 혈액제제 자국화의 첫 걸음을 GC녹십자와 함께 시작할 수 있어 기쁘고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보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이전에도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아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 이전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 적십자 및 제약사와의 3자 간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GC녹십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액제제 플랜트를 태국에 수출한 경험이 있으며 중국과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 공장을 세운 경험도 가지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에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