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인도네시아 최초 혈액제제 공장 착공...2027년 가동 목표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6 13:43:00
  • -
  • +
  • 인쇄
자바베카 산업단지에서 역사적인 사업 시작, 인도네시아 보건부 후원하에 진행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가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식 행사를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GC녹십자 제공)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자바베카 산업단지에서 GC녹십자가 주도하는 인도네시아 첫 혈액제제 플랜트의 착공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6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 아래 플랜트 건설 사업권 획득 후 약 6개월 만에 실현됐다.


착공식은 인도네시아 보건부 후원 아래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박충권 GC녹십자EM 대표를 포함해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무하매드 유숩 칼라 적십자 총재,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 등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착공되는 신규 공장은 자카르타 동쪽 약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자바베카 산업단지 내 대지 4만㎡ 위에 세워질 예정이며 연간 최대 40만 리터의 원료 혈장 처리가 가능한 규모를 갖출 것이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필수의약품인 혈액제제를 100% 수입에 의존하던 중 이번 착공식은 현지 생산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다. 이에 따라 많은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이 사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허은철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오랜 소망이었던 혈액제제 자국화의 첫 걸음을 GC녹십자와 함께 시작할 수 있어 기쁘고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보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이전에도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아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 이전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 적십자 및 제약사와의 3자 간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GC녹십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액제제 플랜트를 태국에 수출한 경험이 있으며 중국과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 공장을 세운 경험도 가지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에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GC 녹십자, 미국 FDA 'GC5107B' 혈액제품 승인 검토 진행 중2023.08.01
GC녹십자 계열사 GC지놈, AI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 공개2023.09.26
GC녹십자MS, 환경 및 안전관리 시스템 국제인증 획득2023.10.25
GC녹십자, 세계 최초 ‘탄저백신’ 공동개발 성공...생물테러 등 대비2023.11.01
GC녹십자, 유바이오로직스와 콜레라 백신 위탁생산 체결...CMO 사업 확장 모색2023.11.16
GC녹십자, 인도네시아 최초 혈액제제 공장 착공...2027년 가동 목표2023.12.06
GC녹십자, 연말 소외된 이웃돕기·복지사업에 성금 2억 원 기탁2023.12.23
GC녹십자, 혈액제제 ALYGLO 미국 FDA 품목허가 획득2023.12.19
GC녹십자웰빙, 유영제약과 함께 중국 필러 시장 공략2024.01.30
GC녹십자, 리소좀축적질환 치료제 개발 동향 세계심포지엄서 발표2024.02.13
한미약품-GC녹십자, 공동연구로 희귀질환 신약 개발..."'LA-GLA'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2024.02.16
GC녹십자, FDA 승인 국산 혈액제제 신약개발 부문 '대상' 수상2024.02.27
GC녹십자, 알레르기 치료제 '알러젯 연질캡슐' 출시2024.03.05
GC녹십자엠에스, (주)박스터와 혈액투석액 공급 계약..."안정적 매출 및 이익 기대"2024.03.09
GC녹십자, 혈우병 환아 위한 '소원 성취 캠페인' 진행...난치병 아동 지원2024.03.19
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미국 FDA 임상 1상 IND 승인2024.05.21
GC녹십자엠에스, 개인용 혈당측정시스템 '유럽 CE-IVDR 인증' 획득2024.05.27
한미약품, GC녹십자와 공동연구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 FDA 희귀약 지정2024.05.28
GC녹십자, KASBP 춘계 심포지엄 후원…최신 연구성과 공유2024.06.04
GC녹십자, 희귀질환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2024.06.11
한미약품-GC녹십자, 신약 '파브리병 치료제(LA-GLA)' 공동 개발 주목2024.06.27
GC녹십자, 5년 연속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유지2024.06.21
GC녹십자, 'GBC 2024'서 혈우병 환자 맞춤치료 사례 발표2024.09.07
GC녹십자, 세계 최대 희귀질환 심포지엄서 헌터라제 임상 3상 결과 발표2024.09.09
GC녹십자 '알리글로, 미국 내 환자 대상 투여...3개 보험사 처방집 등재2024.09.11
GC녹십자 지씨플루, 태국 독감백신 입찰 전량 수주...매년 수출국 확대2024.09.23
GC녹십자, 스프레이형 비염치료제 '콜즈록 나잘스프레이' 출시2024.10.10
'창립 57주년' GC녹십자 "과감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 위해 노력"2024.10.02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