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두바이전력청 공인 시험소 인증 획득…중동 전력시장 공략 본격화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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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증 기간 절반 단축…중동 수출 대응력 확대
▲ 지난 2023년 LS일렉트릭 관계자들이 전력시험기술원에 단락발전기를 추가 설치하고 있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중동 최대 전력 기관인 두바이전력청(DEWA)의 공인 시험소 자격을 획득하며 중동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자사 전력시험기술원(PT&T)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전력청으로부터 공인 시험소 자격을 공식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바이전력청은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전력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보유한 기관이다. 전력·에너지 분야의 기술 규격과 사업 모델, 시스템 기준 등을 주도하며 사실상 중동 전력 산업의 표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자격 취득으로 LS일렉트릭은 중동 수출에 필수적인 전력기기 인증 절차를 외부 기관이 아닌 청주사업장 내 전력시험기술원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인증 소요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어 제품 개발부터 시장 진입, 고객 대응까지 전 과정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중동 전력 시장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규격을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주요 전력청들은 입찰 참여 기업에 대해 제품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하는 종합 시험성적서와 지정 시험기관 인증을 요구하는 등 엄격한 인증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업계는 중동을 미국과 유럽, 아시아와 함께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를 이끄는 핵심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향후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전력망 확충 사업이 확대될 경우 관련 설비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현지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고 중동 지역 파트너십 확대와 맞춤형 영업·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인증 획득의 배경에는 LS일렉트릭 전력시험기술원의 세계적 수준의 시험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 전력시험소인 PT&T는 1999년 설립 이후 미국 UL, 영국 ASTA, 독일 VDE 등 글로벌 주요 인증을 확보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단락발전기 용량을 4000MVA급으로 확대하며 세계 6위권 수준의 전력기기 시험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뢰를 높이며 세계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험 인증 역량을 바탕으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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