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객사 수주 확대…목표주가 13만5000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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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콜마,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국내 ODM 성장 견인(사진=한국콜마) |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글로벌 고객사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스케일업 브랜드의 해외 시장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성장세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콜마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8318억원, 영업이익은 22.9% 늘어난 9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예상했으며, 견조한 성장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도 기존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적 성장을 주도한 것은 국내 법인이다. 국내 매출은 4028억원으로 전년보다 2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37억원으로 29.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상위 고객사를 중심으로 스케일업 브랜드들의 유럽 수출 물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생산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의 신규 수주도 꾸준히 늘어나며 과거 실적 부담으로 작용했던 주요 고객사의 기저효과를 대부분 해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신규 고객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비용과 지난해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국내 영업이익률은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사업은 지역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중국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주문과 생산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실적 전망 상향 가능성도 제기됐다.
반면 북미 사업은 아직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 미국 법인은 신규 고객 확보에도 대형 수주가 본격화되지 않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캐나다 법인 역시 기존 고객 유지와 신규 거래 확대 과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패키징 자회사 연우는 고객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대형 고객 의존도를 낮추고 인디 브랜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효과를 거둔 데다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덕분에 원가 부담을 최소화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는 일부 해외 법인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화장품 ODM 사업의 높은 성장성과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가 한국콜마의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 스케일업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이 지속되는 만큼 한국콜마의 성장세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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