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가성비 앞세운 트레이더스 상품 경쟁력 통했다… "고물가 속 대량 구매 대세"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16: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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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닷컴, 고물가에 '쓱 트레이더스 배송' 매출 38% 급증
"트레이더스의 가성비와 쓱배송의 편리함이 고물가 해법"
▲ (사진=신세계 제공)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단위당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상품을 대량 구매해 비축하는 이른바 ‘벌크소비’ 열풍이 온라인 장보기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쓱 트레이더스 배송’ 매출이 전년 대비 38% 급증했으며 특히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소분·비축형’ 수요가 두드러졌다. 이는 트레이더스의 압도적 가성비와 쓱닷컴의 정교한 예약 배송 서비스, 그리고 강력한 멤버십 적립 혜택이 맞물리며 고물가 시대 스마트한 소비 솔루션으로 자리 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SSG닷컴에 따르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신선식품이 44% 신장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로 달걀(59%), 과일(52%), 축산(45%)이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두 판 분량의 ’60구 달걀’이나 박스 단위 과일, 1~2kg 단위로 판매하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이 인기 상품에 올랐다.

간편식(HMR) 매출도 40%가량 늘었다. 냉동 간편식은 편의식(60%), 만두(48%)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5~7개입 묶음 판매하는 볶음밥과 대단량 튀김류, 일반 상품 대비 중량이 3~5배 큰 만두가 잘 팔렸다. 김치, 반찬 등 농산HMR도 매출이 85% 급증했다. 이 중 반찬 카테고리는 쟁여두고 먹기 좋은 500g~800g 단위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7배 이상 치솟았다.

간편식 이외의 가공식품 매출도 36% 증가했다. 장기 보관이 가능한 품목 위주의 ‘비축형 소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커피·차(72%)와 건강식품(43%)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60~100입 이상의 대단량 상품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비식품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며 일상용품 매출이 31%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기저귀로 매출이 2배 이상(114%) 급증했다. 헬스케어(90%)와 헤어케어(53%) 등 생필품도 대용량 상품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일반 상품보다 최대 1.5배가량 긴 40~50m 길이의 화장지와 대용량 세제도 매출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 같은 신장세의 배경으로 쓱닷컴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의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과 원하는 일시에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 결제액의 7%를 고정 적립해주는 멤버십 ‘쓱7클럽’의 시너지를 꼽았다. 특히 대용량 상품이 많아 한 번에 결제하는 금액이 큰 만큼 멤버십 고정 적립 혜택은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 완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대용량 가성비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고물가 시대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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