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 매출 4조 2718억·신규 수주 목표 4조 8529억 원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강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올해 힘찬 도약을 예고했다. 이는 실적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매출은 4조 1908억 원에 달했으며 신규 수주는 2조 678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제시된 매출 전망치 3조 9652억 원을 5.7% 상회하는 수치이다.
특히 신규 수주에서도 전년 대비 28.7% 증가한 2조 816억 원을 기록, 지난해 제시된 2조 816억 원 대비 높은 성장을 보였다.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사업 다각화와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주택 부문에서는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강릉 오션시티 I-Park, 익산 부송지구 4 I-Park 등의 주문으로 1조 8333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또한 토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등을 수주하며 8225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사업장 건설이 한창인 대형 사업장과 부산 아시아드레이 카운티, 개포 DH 퍼스트티어 I-Park, 청주 가경 I-Park 컴플렉스 5 등 주요 프로젝트의 완공을 통해 매출 인식이 이루어지며 매출 면에서도 강한 실적을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 비율은 전년 대비 18.3%p 감소한 119.5%를 기록했으며 차입금 규모는 2조 1676억 원에서 18% 줄어든 1조 7772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실적 발표와 동시에 2024년 매출 및 신규 수주 목표를 발표했다. 2024년 목표 매출은 4조 2718억 원, 신규 수주 목표는 4조 8529억 원으로 설정됐다.
이는 지난해 재무 결과 대비 각각 270억 원과 2조 1745억 원 증가한 수치다. 신규 수주 외에도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약 1만 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광운대역 인근 4조 5000억 원 규모의 복합 개발 프로젝트인 H1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도 H1 프로젝트 등 자체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예년과 같이 지침을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재무 성장뿐만 아니라 올해도 재무 건전성에 집중하며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계속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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