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가족친화인증 3연속… 남성 육아휴직 71%로 ‘일·가정 양립’ 선도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6: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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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최초 인증 획득 이후 11년째 '가족친화인증' 유지
- 남성 육아휴직 제도, 선택적 근로제, 사내 심리상담실 운영,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제도 통해 일·가정 양립 지원 강화
▲ 롯데케미칼 3회 연속 가족친화우수 기업 인증 획득(사진=롯데케미칼)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3차 재인증을 획득하며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의 모범 기업으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2008년 도입 이후 3년 주기로 재인증 심사가 이뤄진다. 롯데케미칼은 최고경영층의 리더십과 제도 운영의 실효성, 직원 만족도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14년 첫 인증 이후 3회 연속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회사는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남성 육아휴직 제도, 선택적 근로제, PC-OFF제, 의료비 지원, 사내 심리상담실 운영, 직장 어린이집과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남성 직원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업계 특성에도 불구하고 출산과 육아를 적극 장려하는 조직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2024년에는 자녀를 출산한 남성 임직원의 71%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성과를 냈다. 남녀 육아휴직자 모두 휴직 첫 달 통상임금의 100%를 지원받아 경제적 부담 없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목된다.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결혼 축하금과 출산 경조금을 제공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그룹 정책에 따라 셋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임직원에게 승합 차량을 지원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차원의 실질적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직원과 가족의 행복이 곧 기업의 지속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신념 아래 가족친화 제도를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며 “저출생 시대에 대응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2025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일·가정·삶의 균형을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인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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