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저공해 ‘G2 엔진’ 앞세워 유럽 발전기 시장 공략…매출 확대 가속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0 11:38:49
  • -
  • +
  • 인쇄
- 포르투갈 1위 발전기 제조사에 G2 엔진 264대 공급
- 연비·성능 동급 최고 수준, 노후 발전기 교체 수요 대응
▲ 유럽의 배기규제 Stage V를 충족하는 HD건설기계의 ‘G2 엔진’(사진=HD건설기계)

 

HD건설기계가 친환경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 발전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건설기계는 포르투갈 발전기 제조사 그루펠과 발전기용 ‘G2 엔진’ 264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계약은 유럽 내 이동형 발전기 수요 증가와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수주로 평가된다. 유럽은 ‘Stage V’ 기준을 중심으로 환경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후 장비 교체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연간 약 10만 대 규모로 추산되는 유럽 소형 발전기 시장에서 친환경 엔진 수요가 확대되는 배경이다.


G2 엔진은 유럽 배기가스 규제 Stage V를 충족하는 소형 엔진으로, 1800bar급 고압 연료 분사 시스템과 연비 개선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에 내구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강화해 상업용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HD건설기계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연간 2000대 이상의 G2 엔진을 판매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10년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50만 대 이상을 공급하며 제품 신뢰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중형급 엔진 라인업 확대에도 나선다. DX05(5L급), DX08(7.5L급) 등 추가 제품 공급을 추진하며 발전기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용 엔진 시장으로 판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중장기 성장 전략도 구체화됐다. HD건설기계는 유럽 발전용 엔진 매출을 현재 약 400억 원에서 2030년 67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전체 발전용 엔진 매출 역시 2025년 3700억 원에서 약 77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시장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디젤 발전기 시장은 2026년 약 38억7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4%대 성장세를 이어가며 2031년 47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HD건설기계는 이번 계약이 강화되는 환경 규제 속에서 자사 엔진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하며, 향후 발전기 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