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AI로 얼굴 노화 경로 밝혀냈다…‘얼굴 노화 패턴 맵’ 세계 첫 공개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09: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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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기반 얼굴 전체 주름·색소침착 변화 시각화, 국제피부생물물리 영상학회 구두발표
▲ 아모레퍼시픽, AI 기반 ‘얼굴 노화 패턴 맵’ 국제학회 발표(이미지=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얼굴 노화의 시작점과 진행 경로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얼굴 노화 패턴 맵(Facial Aging Map)’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무대에서 공개하며 미래형 피부 진단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2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피부생물물리학 및 영상학회(ISBS World Congress 2026)에서 AI 기반 피부 노화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AI-Driven Visual Skin Imaging Reveals Region-Specific Facial Aging Patterns in Korean Participants: Wrinkles and Hyperpigmentat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한국인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얼굴을 동일 기준으로 정렬하고 부위별 주름과 색소침착 정보를 추출한 뒤 이를 하나의 표준화된 얼굴 이미지에 통합해 연령대별 노화 패턴을 분석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AI 영상 분석과 표준화 얼굴 오버레이(Standardized-Face Composite Overlay) 기술을 결합해 얼굴 전체에서 나타나는 노화 진행 과정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의 부위별 분석 방식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노화 확산 경로를 얼굴 전체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분석 결과 주름과 색소침착은 서로 다른 경로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름은 눈가를 중심으로 시작해 표정 변화가 많은 부위로 확산됐으며, 색소침착은 볼과 눈 밑에서 먼저 나타난 뒤 얼굴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피부 노화가 단순히 동일한 패턴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노화 유형에 따라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동일 연령대 데이터를 평균화한 표준화 얼굴 오버레이를 활용해 부위별 노화 진행 순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는 향후 개인별 피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연구와 피부 평가 기술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노화 현상을 측정하고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피부 변화의 초기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미래 피부 상태를 예측하는 예방 중심의 피부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CTO)은 “이번 연구는 AI 기반 이미징 기술과 피부 분석 역량을 활용해 피부 노화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사례”라며 “앞으로 피부 변화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 구현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아모레퍼시픽의 AI 피부 진단 핵심 기술인 ‘닥터아모레(Dr. AMORE®)’가 활용됐다. 해당 기술은 아모레몰의 피부 진단 서비스 ‘스킨노트(SKIN NOTE)’와 아모레용산 시티랩의 미래 피부 예측 서비스 ‘마이퓨처스킨(My Future Skin)’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고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피부 변화를 보다 이른 시점에 예측하고 맞춤형 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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