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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릴리와 소네페글루타이드(LAPSGLP-2 analog) 라이선스 계약 체결(사진=한미약품) |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 Eli Lilly and Company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Sonefpeglutide)’에 대한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장기 지속형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제조·상업화를 위한 것으로, 릴리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된 GLP-2 기반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2는 장 조직 성장 촉진과 염증 완화, 장 점막 보호 및 재생 기능을 가진 물질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양한 소화기 질환 치료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다수의 비임상 연구를 통해 소네페글루타이드의 치료 잠재력을 확인해 왔으며, 현재 단장증후군을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릴리가 확보된 연구·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 글로벌 임상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계약 조건도 주목된다.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계약금 7500만 달러(약 1129억원)를 즉시 수령하며, 향후 임상 개발과 규제 승인, 상업화 단계별 성과 달성에 따라 최대 11억8500만 달러(약 1조7844억원)의 추가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제품 출시 이후 매출에 따른 별도 로열티 수익도 확보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이미 해당 플랫폼이 적용된 바이오의약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도 5개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인 제약기업인 릴리가 소네페글루타이드의 성장 가능성과 플랫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장 질환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 개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업적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미약품은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과 기술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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