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민간주도 관측 위성 연내 발사...K-스페이스 신호탄 기대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2 17: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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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도움·업체 주도 ‘소형 SAR위성’으로 ‘한국형 뉴스페이스 산업’ 도약 발판 마련
▲ 한화시스템이 연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발사할 ‘소형 SAR위성’.(사진=환화시스템 제공)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자체 제작한 ‘소형 SAR위성’을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연내 우주로 발사한다. 이번 위성 발사가 민간이 주도해 ‘한국형 뉴스페이스 산업’인 K-스페이스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정부는 기(旣) 확보한 위성기술을 민간기업에 성공적으로 이관해 업체 주도로 위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며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이 신속하게 뉴스페이스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22일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SAR위성은 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으로 일반 위성과 달리 탑재체·본체·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다.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발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SAR(합성개구레이다·Synthetic Aperture Radar)이란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레이다 시스템으로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 획득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후 자체적으로 보유한 지상관제 센터를 통해 발사 위성의 제어 및 실시간 지상 영상을 획득·분석하며, 위성 개발·활용에 대한 경험을 쌓아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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