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 '플렉스 티타늄' 공개…내구성·주름 개선 동시 구현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5 08: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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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에 걸친 폴더블 혁신의 결정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독자 개발한 티타늄 이중 구조 설계, 티타늄 합금 필름으로 완성
▲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이미지(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기술인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을 공개하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새로운 진화를 예고했다. 7세대에 걸쳐 축적한 폴더블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 디스플레이 설계와 혁신 소재, 정밀 기구공학을 결합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내구성과 유연성, 화면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플렉스 티타늄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과제였던 화면 주름을 크게 개선하는 동시에 반복적인 개폐에도 안정적인 내구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디스플레이 구조를 새롭게 재설계해 제품 두께는 더 얇게 구현하면서도 시각적 몰입감과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플라스틱 필름 대신 고강성 티타늄 합금 필름을 적용하고, 이를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플레이트와 결합한 독자적인 티타늄 이중 구조를 개발했다. 높은 강성과 탄성을 지닌 티타늄은 항공우주 산업 등 극한 환경에서도 쓰이는 소재지만, 얇고 자유롭게 접혀야 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려면 고도의 소재 및 가공 기술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설계 기술과 초정밀 제조 공정으로 이를 극복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OLED 패널 하단에 적용되는 티타늄 합금 필름은 기존 폴리머 필름보다 약 20배 높은 강성을 확보해 반복적인 접힘에도 뛰어난 내구성과 복원력을 제공한다. 초정밀 압연 공정을 통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약 3분의 1 수준까지 얇게 제작해 슬림화를 실현하고, 폴더블 특유의 화면 주름 개선에도 기여했다.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티타늄 플레이트도 한층 진화했다. 접히는 부위의 미세 홀 크기를 대폭 줄인 정밀 가공 기술을 적용해 화면을 펼쳤을 때는 더욱 견고하게 지지하고, 접을 때는 자연스러운 유연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구조적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화면 주름을 최소화했다.

디스플레이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전자는 고해상도 설계와 차세대 유기재료를 새롭게 적용해 더욱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구현했으며, 소비전력을 줄여 전력 효율도 높였다. 강력한 내구성과 뛰어난 유연성, 슬림한 디자인, 향상된 화질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갖춘 플렉스 티타늄은 차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007년 세계 최초 AMOLED 양산을 시작으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번 플렉스 티타늄 역시 사용자 경험을 면밀히 분석해 디스플레이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한 결과물로, 삼성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상징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소비자의 요구를 깊이 반영한 기술 혁신을 통해 이전과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경진 삼성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 부사장도 미세 홀 가공 기술과 차세대 유기재료를 적용해 유연성과 내구성은 물론 전력 효율까지 향상시키며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플렉스 티타늄 기술은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 제품에 처음 적용되며, 세부 기술과 신제품은 오는 7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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