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에 이규석 신임 사장 참석해 전동화 역량 강조 “최적의 연구 환경 갖춘 전략 거점 발전”
국내외 9곳에 전동화 생산 거점 운영, 신뢰도 높은 양산 품질로 전동화 중심 브랜드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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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전동화 기술 종합 연구센터인 '의왕 전동화 연구동'을 설립하고 5일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모비스 전동화랩장 이영국 상무, 현대모비스 전동화BU장 오흥섭 전무, 현대모비스 통합솔루션부문장 성기형 부사장,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TVD본부장) 양희원 부사장,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 현대자동차 기획조정2실장 전상태 부사장, 현대자동차 배터리개발센터장 김창환 전무,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전무, 현대트랜시스 P/T연구개발본부장 권혁빈 상무.(사진=현대모비스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인 전동화 사업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에 ‘전동화 연구동’을 신규 설립하고 올해 초 밝힌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이라는 ‘뉴 모비스(NEW MOBIS)’ 비전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인 전동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5일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의 ‘전동화 연구동’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대모비스 이규석 신임 사장이 참석해 전동화를 중심으로 한 회사 미래 성장 방향을 강조했다.
‘전동화 연구동’은 연구개발 뿐 아니라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 연구센터이다. 연구동은 전체 2만 1600평 규모로 연구동 본 건물을 포함해 시험동과 품질분석동 등 부속 건물이 들어서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됐던 전동화 분야 R&D 역량을 한데 모으고 효율을 개선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동화 연구동을 신규 설립했다.
이번 전동화 전문 연구소 설립으로 현대모비스는 국내에 기존 마북 연구소와 의왕연구소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마북연구소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샤시안전 등 핵심 부품 개발을 주도하고 의왕연구소는 전동화 부품 기술 개발과 시험, 성능 평가에 특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R&D 성과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서산주행시험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은 이날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전동화 연구동은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차세대 전동화 기술의 전략 거점”이라며 “전문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해 전동화 분야 혁신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CES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전동화는 이 같은 전략을 구체화하는 핵심 사업으로, 전동화 연구동이 새롭게 문을 연 것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유럽 메이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 대 전동화 핵심 부품 수주에 성공한 바 있는데 이는 현대모비스 전동화 제품의 신뢰도 높은 양산 품질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동화 연구동 설립을 계기로 전문 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전동화 연구동은 우수 인력들의 역량과 최적의 연구 환경을 시너지로 글로벌 전동화 기술 개발의 핵심 연구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세계 9곳(국내 6, 해외 3)에서 전동화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와 북미, 인도네시아 등에서 6곳의 전동화 생산 거점을 신규로 구축 중이다. 최근에는 해외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북미 전동화 신규 거점 구축을 위한 투자 자금 9.4억불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전동화 매출은 9조 7941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전동화 매출을 넘어섰다. 향후 현대모비스는 현지 생산 거점의 안정적 운영과 확충, 차세대 기술 확보 등을 통해 전동화 분야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글로벌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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