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신임 사장 (사진 = 현대차그룹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7일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대표이사와 사장단 임원 인사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구매부문을 이끈 이규석 부사장과 현대자동차 기획재무부문을 이끈 서강현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 임명은 우수한 실적과 역량을 갖춘 리더를 주요 그룹 기업의 신임 CEO로 전진 배치해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미래 핵심 전략의 수립 및 실행을 가속화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 진다.
현대모비스는 공급망 관리(SCM)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 지식과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구매부문 이규석 부사장을 CEO로 승진 및 임명했다.
이규석 사장은 그룹 내 구매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서 팬데믹과 국제 정치 불안 등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에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현해왔다. 특히 자동차 반도체와 같은 주요 부품의 공급망 위기에서 중요한 전략적 자재를 시기적절하게 확보해 완성차와 자동차부품의 생산 운영을 최적화하는 기초를 마련했다.
이규석 사장은 차량 SCM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우수한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뉴 모비스' 비전 아래 현대모비스가 추구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구축하고 실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 기획재무부문 서강현 부사장을 CEO로 승진 및 임명했다. 서강현 사장은 그룹 내에서 회계 및 재무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대자동차 CFO로 재직 중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최고 성적을 달성하는 등 현저한 경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재무구조 안정화와 수익성 관리와 같은 재무 성과뿐만 아니라 서강현 사장은 2021년부터 현대자동차의 기획부문에서도 활약하며 회사의 중장기 방향 설정 및 미래를 대비한 투자 확대와 같은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 부문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서강현 사장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의 CFO로 재직하며 재무 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수요 발견과 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성 확보를 향상시키는 등 사업 구조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은 현대차그룹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조성환 사장은 오는 2024년부터 2년 간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회장으로 역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CEO와 사장 인사는 조직 운영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CEO와 사장 인사 후에는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 다음 달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